미국에서 한국인이 은퇴하기 좋은곳

은퇴하기 좋은곳

나이가 들어 경제생활을 마감하고 은퇴를 계획할때 주로 고려하는 부분이 따뜻한 날씨, 자연 (산과 바다), 싼물가와 저렴한 세금, 의료 시스템, 그리고 문화 생활이라 하겠다. 미국내 따듯한 날씨와 자연을 만끽할 곳은 플로리다, 텍사스, 아리조나와 캘리포니아 정도라 하겠다. 플로리다는 주정부 세금이 없고 날씨가 따뜻할뿐더러 한국과 마찬가지로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한국을 연상케하는 은퇴지라 하겠다. 하지만, 바닷가라 허리케인이나 태풍이 잦은것이 단점이긴 하지만 물가도 비교적 저렴하고 미국인이나 한국인 모두 선호하는 곳이라 하겠다. 캘리포니아는 날씨가 따뜻하고 한국문화를 즐길수 있는 최적의 주이지만 물가와 세금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개인의 경제력과 취향에 따라 은퇴 선호지가 많이 다르겠지만 많은 한국분들이 이주하는 은퇴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1. 미국에서 소득세가 없는 주정부

은퇴를 하게되면 노동 소득은 크게줄고 자본 소득과 연금 소득에 의지하게 되며 총소득은 은퇴전보다 크게준다. 따라서, 물가와 세금이 낮은곳으로 은퇴지를 정하게 된다. 물론 국가에서 책정하는 세금은 어쩔수 없이 내야하지만 추가로 주정부에서 책정하는 소득세는 적을수록 좋은것이다. 미국에는 총9개의 주정부에서 소득세금을 부여하지 않고 있어 은퇴후 최고의 은퇴지로 손꼽힌다. 소득세금이 은퇴지를 정하는 큰 이유중에는 하나이지만 주정부에서 이를 충당하기 위해 세일즈, 개솔린이나 기타세금으로 충당하기 때문에 다른 세금이 어느정도인지 인지를 하는것도 중요하다.

소득세 없는 9개주
미국에서 세금없는 주정부들

미국에서 주정부차원에서 소득세가 없는곳은 앨레스카, 네바다, 뉴햄셔, 사우스 디코다, 테니시, 텍사스, 워싱턴과 와이오밍이 있다. 뉴햄셔의 경우 주식배분 소득과 이자 소득에 대해서는 세금을 책정한다. 대부분의 주정부에서 개인소득에 따라 적게는 1%에서 많게는 13.3% (캘리포니아)까지의 소득세를 책정하고 평균적으로 3%~5%의 소득세를 내야한다. 따라서, 은퇴후 연금소득이나 자본소득이 많을수록 세금이 없는곳을 찾게된다.

2. 미국기관이 선정한 은퇴하기 좋은곳

미국의 뱅크레잇이나 은퇴생활이란 기관에서 미국의 은퇴자가 살기좋은곳을 물가, 범죄율, 문화 (즐길거리), 세금, 날씨, 웰빙등의 항목으로 조사한결과 매년 상위권에 오르는 주들은 소득세가 전혀 없거나 낮은곳이 많이 추천된다. 지난 수년간의 기록을 볼때 플로리다, 사우스 디코다, 아리조나 (2.59%~8%), 아이다호 (1.125%~6.925%), 와이오밍, 텍사스, 놀스 캐롤라이나 (5.25%), 뉴햄셔, 미조리 (1.5%~5.4%), 네바다등이 상위권에 든다.

같은 조건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살기 나쁜곳으로 선정된 은퇴지는 뉴욕, 뉴멕시코, 메릴랜드, 오레건,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로드 아일랜드등이 있다. 이곳들은 소득세금외에도 높은 부동산세로 인해 총 세금액이 높은 결과가 큰역활을 했다.

3. 이중생활하는 스노우 버드 (Snowbirds)

미국에서 경제적인 여건을 갖춘 많은 은퇴자들은 자신들이 살아온 지역을 떠나지 않고 겨울철에만 따뜻한곳으로 이동하는 스노우 버드생활을 하기도 한다. 스노우 버드 (Snow Birds) 또는 윈터 비지터 (Winter Visitor) 이라고도 불리우기도 하고 여름철에는 자신들이 살아온 지역에서 그대로 생활을 하되 겨울철이 되어 날씨가 추워지면 따뜻한 플로리다, 하와이및 기타 남부 지역으로 잠시 이주하여 겨울철을 지내고 다시 봄이되면 고향으로 돌아오는 부류이다. 거주지 한채의 집과 두번째의 거주지를 유지해야 하기때문에 경제적인 부담은 있지만 자식이나 지인들이 살고있는 지역을 떠나지 않고 작은 별장만을 타지역에 구입해 생활하기에 선호도가 높다.

재미있는 팩트중 하나는 많은 스노우 버드 은퇴자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썬 버드 (Sunbirds)가 된다고 한다. 썬 버드는 대부분의 생활을 따뜻한 남쪽 지방에서 생활을 하고 무더운 여름철에만 따뜻한 고향으로 이주하는 부류를 일컷는다. 본인의 주 거주지가 두번째 거주지와 바뀐셈이다.

스노우 버드 부류중에는 요즘 유행하는 집시카 (RV)를 구입하여 추운 겨울에만 남쪽에 위치한 화이트 시티 (White Cities)로 이동하여 사는 캠핑족이라고 하겠다. 화이트 시티는 남쪽에 위치한 RV 파크들로 은퇴자들의 집시카 이주를 돕는 장소로 플로리다와 아리조나등이 유명하다. 장점은 매년 같은곳으로 이동하는것이 아니라 다른 지역을 방문함으로서 새로운 체험을 할수 있는 것이다. 또한, 집을 유지함으로 생기는 부동산세와 유틸리티비 등의 고정비용을 줄일수 있는것도 장점이다.

미주 한인들이 은퇴하기 좋은곳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살기 좋은곳 또한 미국인이 선호하는 지방과 크게 다르지 않겠지만 한국문화와 한국음식을 쉽게 접할수 있는곳이 추가 선정기준이 된다. 미국 시골에 살경우 한국인들이 많이 살지 않는곳은 한인 식당이나 그로서리를 비롯해 한국적인 문화체험이 어려운곳은 선호도에서 많이 떨어진다. 은퇴를 하면 싼물가와 낮은세금은 기본이고 그외에 따뜻한 날씨, 문화 생활 (골프)과 안정적인 의료시스템이 중요하다. 한인들이 은퇴하기 좋은곳은 플로리다, 조오지아, 텍사스, 아리조나와 캘리포니아 정도라 하겠다. 미국내 어느곳이나 의료시스템은 엉망이라 한국으로 역이민을 고려하시는 분들과 외국이민도 많이들 고려한다.

질문과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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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 Lee

    Interesting. I guess if you have made the egg nest that's good enough, it would be easy making the choice. However, I think the weather makes a big difference. I have friends who had moved to states like Texas and Arizona from Illinois and decided to move back to Illinois due to extreme heat during summer. I've visited Florida annually and actually considered retiring there; it actually is a mecca for retirement. Many who suffer from the arthritis or other joint related issues retire to warmer areas, since warmth lessens the joint pain. For me, it was an easy answer. My Korean blood in me chose Korea the day after I arrived in Korea. It only took me one night to confirm my decision to retire in Korea. The foods/cafes/scenery/cleaniness/transportation all made me immediately fall in love with my birth country. So, in my opinion, available money can sway your decision. But don't forget to include your heart and health in consideration when you are looking for a place to retire.

    Apr 18, 2021 at 07:22 AM
  • Lee

    Good add-on. In a sense, I'm a snowbird. After choosing early retirement and once I've decided on Korea, I was a bit sad and concerned about leaving my entire family in US. However, prior to Covid19, I ended up visiting US two or three times in first few years. This helped with my parents and children adjusting to long distance between them and I. So, here's one person who's happy to have chosen her birth country as the retirement destination.

    Apr 19, 2021 at 06:2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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